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이 오늘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지난 17~18일 있었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36대 1의 경쟁률과 575조원이 자금이 몰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기록했다.
공모가도 밴드 상단인 4만9천원으로 결정돼 상장될 경우 시가총액만 최소 3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2014년 상장된 제일모직의 기록을 넘어설 것인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제일모직은 공모주 청약 당시 194.9대 1, 청약증거금 30조원을 기록한 바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제일모직의 기록을 경신할 공산이 크다"면서 "청약경쟁률도 사상 최고를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선 SK바이오팜이 갖고 있는 치료제의 성장성을 주목하고 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는 임상2상(후기)에서 400mg 투약군의 경우 21%의 발작완전소실 비율을 보였는데 이는 직접 비교 수치는 아니지만 기존 뇌전증 치료제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기존 제품 대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SK바이오팜 공모주 물량은 유통 물량의 20%인 391만5662주로 청약을 희망하는 투자자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과 하나금융투자 등 4곳에서 청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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