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코로나19' 집단감염 12일째…13명 늘어 249명

입력 2020-06-23 09:57   수정 2020-06-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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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新發地) 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래 누적 확진자가 250명에 육박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2일 전국에서 2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본토의 경우 베이징에서만 13명이 나왔다.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 사례는 9명이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22일 하루 동안 7명 나왔다.
베이징 당국은 코로나19가 통제 범위에 있다고 발표했지만 신파디 시장을 중심으로 12일째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점은 여전히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집단감염에 따른 누적 확진자만 249명에 달한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집단 감염 환자가 1명 나온 이후 13일부터 20일까지 두 자릿수의 신규 환자가 쏟아졌다. 하지만 지난 21일 한 자릿수로 줄었는데 22일 다시 두 자릿수로 되돌아갔다.
한편, 이번 베이징발 집단감염은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돼 전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지난 11일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시작된 이래 허베이(河北), 랴오닝(遼寧), 쓰촨(四川), 저장(浙江), 허난(河南)성과 톈진(天津)시 등 6개 성·직할시로 퍼져 베이징으로의 이동 차단 등 각종 통제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베이징 코로나19 집단감염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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