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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잔나비 베이시스트 장경준이 일부 팬들의 악성 댓글로 심리적 고통을 호소,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은 "일부 사람들이 장경준의 SNS에 악성 댓글을 달고 악의적인 메시지를 보내 장경준이 심리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라며 "3집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해당 앨범은 객원 베이시스트 없이 기타리스트 김도형이 베이스를 연주해 녹음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 악플러들이 연예인의 사생활을 쫓아다니는 극성팬인 이른바 사생팬들이라고 전했다.
결혼 소식을 발표하기 전부터 이에 대해 알고 있던 사생팬들이 장경준의 결혼과 관련된 악의적인 글을 게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잔나비 리더 최정훈과 김도형은 지난 21일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장경준의 결혼 및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렸다.
최정훈은 "경준이와 경준이의 가족이 될 사람에게 테러 수준의 (악플을) 가해 장경준이 많이 힘들어했고 조금의 시간을 달라는 이야기를 전해왔다"며 악플러들에게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잔나비 장경준 활동중단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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