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러 선박 옆 다른 선박서도 확진자…선원 1명 '양성'

입력 2020-06-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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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선박 바로 옆에 접안한 선박에서도 러시아 선원 1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부산항 감천항에 접안해 있는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B호(3천970t) 승선원 21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승선원 20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B호는 16명의 확진자가 나온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A호(3천933t)와 같은 선사 소속이다.
A호에서는 승선원 21명 중 16명이 22일 오후 늦게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A호와 B호를 오가면서 선박 수리를 한 수리업체 직원 6명은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시 보건당국은 A호(3천933t) 승선원 21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16명(남성 14명, 여성 2명)과 밀접 접촉한 사람이 모두 92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이들 밀접 접촉자를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24일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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