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증권 대표 "옵티머스펀드 판매사 책임 감당"

이민재 기자

입력 2020-06-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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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환매 중단과 관련해 "투자자산 회수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3일 옵티머스크리에이터 펀드 투자자들에게 발송한 서신에서 "펀드 운용에서 상식의 범위를 벗어난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당황스럽고 참담할 따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펀드 판매사로서 져야 할 책임은 회피하지 않고 기꺼이 감당하겠다"며 "판매사로서 문제 있는 상품을 제공해 드리게 된 부분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펀드 자산에 대한 확인과 실사에 주력하고 있다"며 "현재 감독기관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며칠 내로 운용자산 리스트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다만 정영채는 "운용 자산 리스트를 확보하더라도 실제 자금이 투자된 대상을 찾고 그 가치를 확인하는 실사 과정은 다소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실사 과정에서 판매사로서는 정보 접근에 한계가 있을 수 있어 수익권자인 고객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옵티머스운용은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5, 26호 펀드의 만기를 하루 앞둔 지난 17일 만기 상환을 연장해달라고 판매사인 NH투자증권 등에 요청했다. 환매되지 않거나 만기가 도래하지 않는 NH투자증권의 관련 펀드 판매액은 4,3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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