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4일 분석 보고서에서 "양호한 DRAM 가격 상승과 원화 약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추정치 대비 39.1% 높은 1.74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실제 서버와 PC DRAM 고정가격이 전분기 대비 각각 20%, 14% 이상 상승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은 우려스럽다는 전망이 나온다.
노 센터장은 "상반기 서버와 PC DRAM 가격 상승이 비정상적인 점을 강조하면서 거래선을 중심으로 가격 인하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 공장의 생산 중단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클라우드 회사들의 재고만 과다하게 증가했다"고 했다.
현대차증권은 3분기와 4분기 서버 DRAM 가격이 전분기 대비 6~7%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고려해 현대차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2.2%, 37.4% 하향 조정했다.
투자와 관련해선 "장기적으로 언택트 수요가 가져올 실적 개선을 겨냥한 저점매수 전략도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유지, 목표주가 10만5천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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