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도 `코로나19`가 야기한 경제 충격을 피해 가지 못했다.
CN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달 말 끝난 2020 사업연도 4분기의 매출이 63억1천만달러(약 7조6천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38% 감소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다만 전체 매출의 감소를 초래한 오프라인 매장의 부진과는 달리 디지털 매출은 75%나 늘었다.
분기 순손익은 7억9천만달러(약 9천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당 51센트의 손실을 낸 셈이다.
이는 73억2천만달러 매출에 주당 이익 7센트를 예측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나이키는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 나이키 브랜드 운동용품 매출이 53%나 급감했으며 의류와 신발 매출도 각각 42%와 3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컨버스 브랜드 매출은 38%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매출은 3%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북미지역 매출은 46% 줄었다.
나이키 적자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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