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스마트워치?"…선두는 애플, 추격하는 삼성

이지효 기자

입력 2020-06-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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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 양상을 보이는 반면, 스마트워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성장하며 약 1,780만대 판매됐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이지면서 스마트워치에 탑재된 심박수 측정, 운동 트래킹 등의 기능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마트워치는 평균제품가격 20만원대의 경제성과 매션 아이템으로의 인식에 힘입어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업체별 점유율 (판매량 기준)

업체별로 보면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증가한 4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은 시장점유율 10%로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를 차지한 화웨이는 점유율 면에서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지만 삼성의 점유율이 감소하면서 2위와의 격차를 바싹 좁혔다.

애플은 미국 스마트워치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화웨이는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하략에도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급증해 글로벌 점유율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박진석 애널리스트는 "삼성은 유럽 및 중남미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여전히 스마트워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애플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며 "삼성은 7월 초 공개될 갤럭시워치 3을 통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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