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NHK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오후 9시 기준)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도쿄 54명을 포함해 총 103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웃돈 것은 지난 5월 9일(114명) 이후 48일 만이다.
일본의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달 25일 긴급사태 전면 해제 이후 매일 30~5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달 중순부터 40~90명대로 늘었다.
지난 24일(96명)에는 긴급사태 해제 후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이틀 만에 이 수치가 경신됐다.
이날까지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도쿄 5천997명을 포함해 1만9천27명이 됐다.
전체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984명이다.
한편 도쿄 오타(大田)구의 한 초등학교가 30대 교사 한 명이 이날 감염 판정을 받자 농후 접촉자로 분류된 학생과 다른 교직원의 자택 대기를 요청하는 등 학교에서 감염 확산을 우려할 만한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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