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나왔던 부산 감천항 입항 러시아 선박에서 승선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부산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A호(3천933t)에서 격리 중인 러시아 승선원 2명이 이날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원 2명은 부산의료원에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A호 승선원 21명 중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23일 부산의료원에 입원했다.
A호에는 승선원 3명이 남아 격리 중이다.
보건당국은 A호 인근에 정박한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B호(3천970t) 승선원 20명을 대상으로 2차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B호에서도 확진자 1명이 나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호에 격리 중인 러시아 승선원들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뒤늦게 발현돼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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