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코로나19 폭증하는 중남미에 인공호흡기 기부

입력 2020-06-27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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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른 중남미 국가에 인공호흡기 35개를 기부했다고 교황청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대상 국가는 브라질, 멕시코, 베네수엘라, 온두라스, 에콰도르, 볼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콜롬비아, 아이티 등이다.
교황청은 성명에서 교황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는 국가, 특히 의료시스템이 크게 미흡해 어려움을 겪는 국가와 함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남미 아르헨티나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과거에도 빈곤과 착취, 자연재해 등으로 고통받는 중남미 민중에 각별한 애정을 표시한 바 있다.
스페인·포르투갈 등의 식민 통치를 경험한 중남미는 전 세계적으로 가톨릭 세가 가장 강한 지역이다.
교황은 중남미 외에 가톨릭계 국제자선단체 `카리타스`를 통해 카메룬, 짐바브웨, 방글라데시, 우크라이나 등에도 인공호흡기를 기증했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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