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약세 마감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73% 하락한 12,089.39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8% 내린 4,909.64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110.39포인트(0.57%) 하락한 1만9124.36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2.16포인트(0.20%) 올라 6159.30을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46% 떨어진 3,204.17로 거래를 종료했다.
전 세계 확진자가 1천만명에 육박하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저하되면서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대체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독일, 포르투갈 등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면서 부분적인 봉쇄 조치가 다시 도입되고 있다.
이와 관련,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이 최저점을 지났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는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앞서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19일 유럽연합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올해 경제가 8.7% 역성장할 수 있다며 2분기에는 약 13%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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