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은 27일 30여개국 장관급 인사 등이 참석한 코로나19 관련 화상회의에서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 및 인포데믹 대처’를 논의했다.
이날 0시(한국시간) ‘다자주의 연대’ 주최로 개최된 화상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독일, 호주, 프랑스, 핀란드 등 30개국 이상의 장관급 인사와 세계보건기구(WHO), 유네스코, 국경없는기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다자주의연대는 다자주의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4월 프랑스와 독일이 주도해 출범한 비공식협의체다.
강경화 장관은 화상회의에서 “한국은 국제보건규칙 이행 개선을 통해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다자주의 연대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다자주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과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다는 데 공감하며, 각국의 인포데믹 대처 관련 노력과 경험을 공유했다.
앞서, 강 장관은 24일 코로나19 팬데믹 위기가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경제 성장으로의 전환점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은 기후 변화가 무너뜨린 지구 생태계 속 숨어있는 새로운 병원균에 인간이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준 사례”라며 “이 사태는 우리에게 경고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경화 장관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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