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7호선 연천군 전곡~영중 구간 30일 개통…구미 우회도로도 같은날 개통

지난 2009년 공사가 시작된 국도 37호선 연천군 전곡∼영중 4차로 확장 구간이 공사를 마치고 30일 개통한다.

28일 국토교통부는 "국도 37호선 `전곡-영중 도로건설공사`와 국도 33호선 구미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구포-덕산 도로건설공사`가 마무리돼 6월 30일 오후에 각각 개통한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4시에 개통되는 국도 37호선 연천군 청산면 3.5km(4차로) 구간은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포천시 영중면을 잇는 국도37호선 `전곡-영중 도로건설공사(13.9km)`의 마지막 구간이다.

이로써 약 10년 동안 총사업비 1,807억 원이 투입된 `전곡-영중 도로건설공사`가 모두 완료된다.

이번 개통으로 경기 북부지역 동서축(국도37호선 파주~가평 73km 구간)의 개량 사업이 모두 마무리 됐다.

사업 완료로 운행 거리는 기존 86㎞에서 73㎞로 단축됐고, 통행시간도 130분에서 63분으로 줄어들게 됐다.

이 지역은 경기 북부 접경지역 특성상 군부대가 많아 지체가 잦은 구간이었지만 국도 37호선 파주~가평 전 구간이 확장되면서 통행시간과 운행거리가 모두 단축됐다.

아울러 한탄강 하늘다리, 비둘기낭, 재인폭포, 산정호수 등 관광지로의 접근성도 향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오후 3시에는 국도 33호선 구미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구미시 구평동~거의동 구간(7.0km, 4차로)이 개통된다.

이 구간은 1월에 개통된 우회국도(칠곡군 약목면∼구미시 구평동, 7.4km)와 연계되는 구간이다.

이번 개통으로 약 10년 동안 총사업비 4,487억 원이 투입된 `구포-덕산 도로건설공사(14.4km)`가 모두 완료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구미시 시가지와 국가산업단지를 통과하는 국도 33호선을 대체하는 우회국도로, 도시 내부 교통량과 통과 교통량을 분리하게 돼 도심지 도로의 혼잡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종점 간 운행 거리는 기존 국도 대비 1.4km(8.4→7.0㎞) 줄어들고, 통행시간도 대폭 감축(21→8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인근 산업단지로부터 발생되는 물류의 원활한 수송과 물류비용 절감 등 도로이용자의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