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직원수 3백 명 미만인 중소기업 1천 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2%가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조사 기업의 87.4%가 `매출 감소`를 가장 큰 피해로 지목했으며 `방역 소독비 증가`와 `휴무에 따른 생산 차질`이 각각 21.5%, 14.6%로 그 뒤를 이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정부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수혜기업 비중은 9.6%에 그친 가운데 자금 대부분이 인건비(82.3%)와 임대료(25%) 용도로 쓰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조사 기업의 31.5%가 자금지원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답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시점에 대해선 32.8%가 내년 3분기 이후를 예상했으며 위기 극복을 위해서 원가절감 등 비용관리를 강화(52.3%)하고 조직운영을 효율적(33.5%)으로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분석된 조사 결과를 활용해 중소기업에 대한 적시 금융지원과 업종별 맞춤 금융·비금융 서비스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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