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약업체인 중국성우그룹(中國生物·CNBG)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효능과 안정성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중국 국영 제약기업인 중국의약그룹(中國醫藥集團·시노팜)의 자회사인 CNBG가 개발한 두 번째 백신 후보로, 임상시험은 통상 1~3상으로 나뉘는데 이번 시험은 초기 단계인 1/2상에 해당한다.
CNBG는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1천120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했으며, 백신 접종자 전원에게서 높은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CNBG는 그러나 구체적인 기록은 공개하지 않았다.
백신이 상용화되려면 수천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최종적으로 효능이 입증돼야 한다.
이달 초 CNBG는 자체 개발한 또 다른 코로나19 백신 후보도 임상시험에서 얻은 예비 수치상 효능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CNBG는 앞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백신 후보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나 두 가지 백신 후보 중 어느 것을 시험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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