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옵티머스 보상 논의…CEO 주재 소비자위원회 개최

박승원 기자

입력 2020-06-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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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최고경영자(CEO) 주재 소비자보호위원회를 개최하고 피해자 보상안 마련에 나선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3일 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의결기구인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열고,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중단 펀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소비자보호위원회에서는 향후 보상 대응 범위와 절차 등을 확정하고, 필요에 따라 의결 사안을 이사회에 보고 및 승인받게 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옵티머스자산운용 건 외에 다양한 사안들도 논의할 것"이라며 "영업과 고객관리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다각도로 방지대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비상품부서를 포함해 특별 테스크포스(TF)를 결성하고 판매된 사모펀드를 전수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의 옵티머스자산운용 실사, 당국의 입장 확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상안이 의결되고 나면 의결 약 7일 후 조치 실행이 예상된다.

한편 현재 옵티머스자산운용이 환매 중단을 결정한 펀드는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5·26호, 옵티머스 헤르메스 1호, 옵티머스크리에이터 15·16호,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7·28호 펀드 등 총 900억원 가량이다. 지난 4월 말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잔액은 5,565억원으로 이 가운데 NH투자증권 판매분은 4,778억원, 한국투자증권 판매 잔액은 577억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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