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호우주의보가 내린 부산은 60㎜ 안팎의 비가 내린 가운데 30일 오후까지 30∼8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9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부터 부산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7시 30분 호우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 7시께 부산에는 시간당 20㎜ 정도의 강한 비가 내렸다.
오후 9시 기준 공식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에 51.9㎜ 비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해운대구에 가장 많은 62.5㎜ 비가 내렸다. 부산항 북항 60㎜, 영도구 57㎜ 강수량을 각각 기록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온천천 수위가 상승해 오후 7시 30분께부터 연안교와 세병교 아래 도로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30일 오후까지 30∼8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부산 해안가를 중심으로 지역에 따라 30일 새벽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바다에서는 물결이 2∼5m 정도로 강하게 일겠다"며 "강풍에 의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고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운항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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