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영등포구 영진시장(아파트)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1970년 건축된 영진시장은 50년이상 경과된 대표적 노후 시장건축물이다.
과거 정비사업을 추진했으나 주민 간 갈등으로 사업이 중단됐고, 지난 2017년 재난위험시설물 E등급을 받는 등 시급한 조치가 요구됐다.
이에 LH·국토교통부·서울특별시·영등포구는 도시재생과 도시정비를 연계한 사업모델을 마련했고 지난해 12월 국토부의 `도시재생뉴딜 인정사업`으로 선정됐다.
`위험시설물 대상 도시재생형 정비사업` 중 공공이 참여하는 첫 사례가 됐다.
LH는 시설물이 붕괴하는 등 안전우려가 있는 만큼 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조기 이주를 시행한다.
부지면적 2,754㎡, 지상 25층 규모로 조성되며, 공동주택 104세대와 공공임대상가, 생활SOC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마중물 사업비 125억 원은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임시이주상가, 공공임대상가 조성에 사용된다.
이와 함께 LH는 공공디벨로퍼로서 정체 중인 정비사업에 적극 참여해 도심 주택공급과 신속한 주거환경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영진시장 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주민의 안전과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공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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