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항셍지수 1%대 강세…중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 지속

중국 증시가 미국의 홍콩 특별대우 박탈 조치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경기 호조세 지속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0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전장대비 9.81포인트(0.33%) 상승한 2,971.33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로, 시장예상치 50.4를 웃돌았다. 앞선 5월 50.6에 이어 호조세를 지속했다.

이에 앞서 미국 상무부는 중국의 홍콩보안법 처리 강행과 맞물려 현지시간 29일 전격적으로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 조치를 박탈했다. 미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수출 허가 예외 등 홍콩에 대한 특혜 규정이 중단됐다며 추가 조치도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예정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는 홍콩보안법 통과가 예상되고 있다. 통과시 다음달 1일 즉각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도 같은 시간 1%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