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1순위설' 조슈아 웡, 홍콩보안법 통과하자 당직 사퇴

입력 2020-06-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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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화 시위를 주도해온 조슈아 웡(黃之鋒)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이 30일 당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웡은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가 이날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통과한 직후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웡은 스스로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제정하면 가장 먼저 중국 당국에 체포될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는 트위터에 "내 목소리가 당장 들리지 않아도 국제사회가 계속해서 홍콩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자유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온라인에서는 웡 외에도 지미 라이(黎智英) 등 민주화 인사 54명의 이름이 담긴 `체포 블랙리스트`가 나돌고 있다.
웡은 2014년 17세의 나이로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한 홍콩 `우산 혁명`을 이끌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조슈아 웡 사퇴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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