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공화국 청산 못하면 우리 청년 미래 오지 않아"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청년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에는 화살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돌렸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전환 문제에 대해 ‘공정하지 못하다’며 아들 유학문제까지 털어가면서 인신공격을 한 조선일보와 미래통합당은 이 부회장의 기소를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 부회장은 ‘유전무죄 무전유죄’ 세상을 이끌면서 공정한 세상으로 가는 길을 막고 있는 사람"이라며 "이 부회장을 돕는 언론과 미래통합당은 이 부회장의 조력자"라고 주장했다.
또 "그 신출귀몰한 가족털기 취재역량을 총동원해서 수사심의위에서 ‘불기소 찬성’ 의견을 낸 10명이 삼성과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들인지 보도해 달라"고 했다.
김 의원은 "시험 한 번만 통과하면 다른 청년들은 쳐다볼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임금을 받고 평생 고용까지 보장되는 특권 공화국, 돈만 있으면 어떤 파렴치한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 삼성 공화국을 청산하지 못한다면 우리 청년이 원하는 미래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두관 의원은 인국공 논란과 관련해 "조금 더 배웠다고 정규직이 월급 2배가량 더 받는 건 불공정"이라고 말해 청년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아들과 딸 해외 유학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흠집 내기"라며 "제가 주장한 노동시장 이중구조 혁파와 제 아들 유학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 의원의 세비를 국회의원 보좌관 수준으로 낮춰달라`는 청원이 올라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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