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역시 미국 대선 이전에 북미간에 다시 마주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한-EU 화상 정상회담에서 EU 지도부에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1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대선 이전에 북미간 대화 노력이 한번 더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EU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그간 어렵게 이룬 남북관계의 진전과 성과를 다시 뒤로 돌릴 수 없다는 것이 나의 확고한 의지"라며 "나는 인내심을 갖고 남북미간 대화 모멘텀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두분(EU 상임의장과 집행위원장)이 지난 5월 보내주신 총선축하 서한을 통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 노력을 격려해주신데 대해 남북미 대화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주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역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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