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큰 폭의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4만6천712명 많은 144만8천753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9일(5만4천771명)과 26일(4만6천860명)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지방 정부들이 경제활동 재개를 위해 사회적 격리를 속속 완화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38명 많은 6만632명으로 늘었다.
전국 27개 주 가운데 상파울루주에 이어 리우데자네이루주에서도 이날 누적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56만1천여명은 치료 중이고 82만6천여명은 회복됐다.
유력 6개 매체로 이루어진 언론 컨소시엄은 확진자가 전날보다 4만4천884명 많은 145만3천369명, 사망자는 1천57명 많은 6만713명으로 집계했다.
한편, 보건부는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회복된 환자가 80만명을 넘었고, 주간 집계를 기준으로 사망자 증가 폭이 처음으로 줄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달 21∼27일 사망자 수는 7천94명으로 이전 1주일의 7천256명보다 2%가량 줄었다.
그러나 보건부는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정점 예측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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