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쌍용자동차 티볼리와 현대자동차 GV80, 메르세데스-벤츠의 S560, 포르쉐 카이엔 등 총 10개 차종 109,212대에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
먼저 쌍용차의 티볼리와 코란도, 총 88,664대는 연료공급호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호스 내외면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는 점을 지적받았다.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해당 차량은 6월 30일부터 쌍용차 정비 네트워크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현대차 GV80(JX1) 15,997대는 경사로에 세워두면 연료 쏠림으로 계기판 내 주행가능 거리가 과도하게 높게 표시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후 계기판 주행가능거리 표시대로 주행하면 연료 부족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대상 차량은 7월 6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S 560 4MATIC 등 4개 차종 3,150대는 엔진오일 마개의 내구성 부족으로 마개 사이로 엔진오일이 누유되고, 이로 인해 엔진이 손상되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카이엔(9YA) 737대는 변속기 오일 파이프의 내구성 부족으로 오일이 누유되고, 이로 인해 변속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들 차량은 7월 3일부터 각각의 공식 대리점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혼다 어코드 608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 결함이 있었고, 한불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한 DS3 Crossback 1.5 BlueHDi 56대는 전자제어장치(ECU)의 전기배선 묶음을 고정하는 부품 불량이 있었다.
해당 제작사들은 자동차 소유자들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 등으로 리콜과 관련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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