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2일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판매사로서 내부적으로 고객 보상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팜 상장식 후 기자들과 만나 "보상 방침에 대해 최대한 빨리 내부적 컨센서스(의견 취합) 작업 중이니깐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받아야 할 고통은 받을 것이고 고통을 피할 생각이 없다"며 "개인적으로 책임지는 것이 그만두는 거면 속은 편하겠지만 그게 우리 고객이나 구성원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선 "우리는 감독원에서 정한 사모펀드 판매기준에 의해 매달 잔고와 운용액을 제시하지 않는 운용사꺼는 안 팔기로 한 원칙이 있어서 안 팔았다"며 "그래서 잔고와 운용액을 제시하는 펀드만 팔았고 법리적으로 우리도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우리 손님이 손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 중 가장 많은 4,778억원어치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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