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이자 K-OTC 거래기업인 아리바이오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 전반부 시험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2일 밝혔다.
아리바이오는 지난해 FDA로부터 임상 2상 승인을 받아 지난달 18일 미국 현지에서 210명의 알츠하이머 환자 모집을 마쳤다.
위약대조방식으로 진행된 전반부 시험 결과 환자들의 인지 능력은 투약 이후 지속적으로 향상돼 인지능력이 향상된 환자는 전체의 60%에 달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위약 투약그룹을 포함한 임상 전반부 시험 결과 인지기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며 “임상 2상 최종 결과는 후반부 투약이 마무리되는 12월 이후 2~3개월 소요될 예정인 만큼 3월경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리바이오는 임상 2상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임상 2상 결과가 나오는 시점에 맞춰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2일 오후 1시 56분 현재 K-OTC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83%(1,830원) 오른 7,93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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