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잇단 환매 중단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사모펀드에 대해 판매사 자제 조사와 금감원 집중 점검반 등 투트랙으로 전수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2일 정부 서울 청사에 열린 금융소비자 피해 집중 분야 전면 점검을 위한 합동 회의에서 사모펀드 등에서 금융사고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죽을 때까지 절대 투자하지 안 하겠다는 일부 국민들의 말씀이 있는 것처럼 소비자와 금융회사, 금융당국간 신뢰의 고리가 약해지고 있는 위기의 상황"이라며 `향후 발생할 문제에 미리 대응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투 트랙으로 판매사 등을 통한 전체 사모펀드에 대한 자체 전수 점검과 금감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사모펀드 전담 검사조직 신설을 통해 전체 사모펀드와 운용사를 점검할 계획이다.
손 부위원장은 "예탁결제원, 증권금융 등 유관기관에서 전문성 있는 인력을 파견 받아 점검 분야별로 합동 점검반을 구축하고 검, 경 등과도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금융위는 매월 금융리스크 점검회의에서 상황을 점검하고 오는 2023년까지 해당 점검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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