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IPO 대어` SK바이오팜 신규 상장으로 시장 대기 자금이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2,130선을 넘어섰다.지난 달 26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28.67포인트(1.36%) 오른 2,135.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코로나 확진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서는 등 불안감이 확대됐지만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따른 미국 증시 강세와 SK바이오팜 증시 상장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고 중국 증시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이 같은 추세를 유지했다. 또 외국인 선물이 3,326억원 유입되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는 각각 178억원, 2,104억원 내다팔았지만 기관 투자가가 2,14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만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57%), 삼성바이오로직스(4.52%), NAVER(2.97%), 셀트리온(3.7%), LG화학(0.92%), 삼성SDI(0.27%), 카카오(5.94%), LG생활건강(4%), 삼성물산(1.7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다만 SK하이닉스(-1.06%)와 SK(-6.23%) 등은 SK바이오팜 상장 직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과 비교해 14.97포인트(2.06%) 오른 742.5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투자자는 1,826억원어치를 내다판 반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가가 각각 1,479억원, 313억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과 씨젠 제외한 8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39%), 에이치엘비(4.43%), 셀트리온제약(2.31%), 펄어비스(3.26%), 에코프로비엠(1.91%), 스튜디오드래곤(7.41%), 케이엠더블유(1.62%), CJ ENM(1.65%)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씨젠은 보합으로 마감했고 알테오젠은 (-3.33)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0원(0.28%) 내린 1,20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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