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사장)이 올해 2대 핵심과제로 본업경쟁력 강화와 미래 전략 방향성을 꼽았다.
코로나19에 따른 저성장, 0%대의 초저금리 시대 진입, 치열한 영업경쟁 등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서다.
한화생명은 「2020년 하반기 전략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사내방송을 통해 여승주 대표이사가 상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 추진전략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에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에서 160여명의 대표 임직원이 참석해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했다.
한화생명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반기부터 추진해온 이른바 `리크루팅 넘버 원`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
앞서 한화생명은 상반기 FP 리크루팅 규모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전속채널 영업조직 규모도 증가세로 전환됐다.
조직규모가 증가하면서 유지율, 정착률 등 효율성 관리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영업 경쟁력의 근간인 상품 부문에서는 GI보험, 암보험 등 수익성 높은 보장성 상품판매 비중 확대를 추진한다.
특히 여승주 대표이사는 금리·보장내용 차별화가 아닌, 상품 관련 고객혜택 서비스 차별화를 강조했다.
한화생명은 이런 내용을 반영해 하반기 암보험과 치매보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립적인 영업조직 운영체계를 연내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사업 기회 발굴을 통한 미래 전략 방향성을 위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플랫폼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언택트 시대로 변화하면서 디지털과 플랫폼이 본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에 가장 기초적이면서 중요한 핵심역량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은 기존 기능 중심적 조직에서 과제 해결 기반의 디지털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영업 모델의 혁신, 가치 중심 성장을 위한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 해외사업 역량강화와 신사업 추진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은 “지금 우리는 환경적 어려움을 이겨내야 하는 변화와 도전의 시기에 맞닥뜨리고 있다.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해야만 또 다른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며, “한화생명 전 임직원들이 경쟁사보다 빠르게 ‘낡은 것을 깨고(Break the Frame)’ ‘새로운 판을 준비(Make New Frames)’하는데 함께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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