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한국은행이 화폐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개인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모두 129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장(-19.4%), 직전 하반기보다 3장(-2.3%) 각각 줄어든 수치다.
한국은행은 "2017년 하반기 이후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5만원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고 밝혔다.
위조지폐의 액면금액 합계는 140.0만원으로 5만원권 비중이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266.0만원) 대비 126.0만원(-47.4%) 감소했다.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를 권종별로 보면 1만원권이 60장으로 가장 많았고, 5천원권(48장), 5만원권(11장), 1천원권(10장)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은은 1만원권은 5만원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조가 쉽고, 5천원권과 1천원권보다는 액면금액이 커 위조 유인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했다.
위조지폐를 발견한 곳은 금융기관(87장)이 가장 많았고, 한국은행 취급 과정에서도 38장이 발견됐다.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경우도 4장 있었다.
한편 한은은 3일 화폐위조범 검거에 공로가 많은 천안서북경찰서에 대해 총재 포상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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