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환매 중단과 펀드 사기 의혹과 관련해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전날 김 대표와 옵티머스 2대주주이자 사모사채 발행사 대표 이모(45)씨와 더불어 옵티머스운용 이사 윤모(43)씨와 송모(50)씨 등 4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들이 옵티머스 펀드를 통해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를 받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 등의 구속영장에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 혐의를 기재했다. 검찰은 앞서 김 대표와 이 대표 등을 체포해 조사한 바 있다.
김 대표와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날 오후 3시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윤 이사, 송 이사에 대한 영장 심사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앞서 옵티머스운용과 사무관리사 예탁결제원, 수탁은행 하나은행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했고, 이날 NH투자증권 등 판매사 관련 조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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