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규선이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시원시원한 매력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김규선은 지난 6일과 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1, 2회에서 자유연애 신봉자 송진아 역으로 첫 등장했다.
1회에서 송진아는 서현주(황정음 분)의 절친으로 등장해 자유연애 신봉자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드러냈다. 그는 결혼식에서 친구 서현주에게 관심을 보이는 한 남자에게 “전 어때요? 전 핸드폰도 있고 번호도 있고 남친도 없어요”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송진아는 전 남편으로부터 온 전화를 받고 “야. 내가 `여보`라고 부르지 말랬지? 갈라선 지가 언제인데 자꾸자꾸 ‘여보’야”, “이 인간은 일생에 도움이 안 돼요”라고 소리쳤고, 서현주로부터 “결혼도 이혼도 5G 속도로 해치운 이혼 1년 차 학원 강사 진아”라고 소개됐다.
송진아의 자유분방한 모습은 과거에도 똑같았다. 2015년 친구들과 남자에 관해 이야기하며 “새 차일 때 만나다가 똥차 되기 전에 갈아타면 된다”고 거침없이 조언했다. 서현주가 비혼 선언을 할 때도 모두가 놀랐지만, 송진아만은 그를 응원했다.
이후 송진아는 재취업에 성공한 서현주를 응원하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고, 다시 전화 온 전 남편과의 사이를 의심하는 친구들 눈치를 보며 “술맛 떨어지게 그 인간 얘기 그만하고 술이나 먹어”라고 둘러대 이후 이야기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규선의 거침없는 대사와 시원시원한 연기가 송진아 역을 더욱 매력 있게 만들었다.
한편, 김규선은 지난 2010년 MBC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로 데뷔해 영화 ‘더킹’, ‘상류사회’, ‘명당’, MBC ‘호텔킹’, ‘당신은 너무합니다’, SBS ‘빅이슈’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했다. ‘그놈이 그놈이다’에 이어 8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도 출연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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