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여신협회장 "카드업계 역량 보여줘야 할 시점"

입력 2020-07-09 05:02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이 카드업계가 지속적 혁신을 통해 종합지급결제업까지 담당할 역량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여신금융협회가 "Post-코로나 시대, 카드산업의 디지털 혁신현황 및 미래"라는 주제로 연 여신금융세미나 개회사에서 김 회장은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카드업계의 위상이나 미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신용카드는 그 태생부터 혁신적인 금융시스템이며 혁신DNA가 내재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모바일·디지털 결제기술을 활용한 카드사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 현황을 소개하고, Post-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기능적 확장성과 연결성을 갖춘 핀테크 플랫폼으로서 카드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신한카드 우상수 빅데이터사업본부 셀장, BC카드 이무연 디지털인프라팀 팀장은 모바일·디지털 결제기술의 활용을 통한 혁신적인 결제서비스 사례를 제시하고, 카드결제와 연계된 타 금융권역·이종산업과의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개발·제공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비자 코리아(Visa Korea) 유창우 컨설팅&애널리틱스 상무는 Post-코로나 시대 카드사의 가장 중요한 경쟁수단 중 하나로 Open API를 지목했다.

여신금융연구소 윤종문 연구위원은 카드사의 강점을 활용한 차별화된 융합서비스를 통해 Post-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핀테크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카드업계가 차별화된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부수업무 범위의 확대와 부가서비스 변경의 유연성 확대 등 여전법 내 규제개선도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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