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국민은행, 클라우드 기반으로 해외까지 디지털화 [4대은행 하반기 디지털전략]

장슬기 기자

입력 2020-07-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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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올 하반기 국내 은행들의 주요 전략 키워드는 단연 '디지털'입니다.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선택 아닌 숙명이 된 만큼, 은행권도 영업방식부터 서비스까지 모든 업무의 디지털화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올 하반기 디지털 전략, 장슬기 기자가 IT부문 책임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먼저, KB국민은행입니다.

    <기자>

    KB국민은행은 차세대 전산시스템인 'The K 프로젝트'가 올 하반기 중점 사업입니다.

    KB국민은행의 'The K 프로젝트'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등 기술을 접목해 혁신적인 IT 인프라를 구축하는 디지털화 사업으로 오는 10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먼저 추진되고 있는 건 클라우드 시스템 접목입니다.

    [인터뷰] 이우열 IT총괄 부행장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으로 모든 기반의 인프라들을 클라우드로 바꾸고 있습니다. 현재 더케이프로젝트와 연계해 채널계와 정보계 전부 클라우드 환경으로 변경돼 있고…"

    모든 금융서비스 기반을 클라우드로 변경해 다양한 채널을 하나로 연결하는 '마케팅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우열 IT총괄 부행장

    "'The K 프로젝트'에서 마케팅 허브 시스템을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은행에서 채널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모바일 채널이 있고, 인터넷뱅킹도 있습니다. 오프라인 채널로 지점과 콜센터 등이 있는데, 전부 다 따로따로 채널마다 구분돼 있는게 아니라 하나로 연결이 돼 언제 어디서나 연락을 하거나 AI를 통해 제공할 수 있는 것이죠."

    이를 통해 과거에는 단순하게 성별이나 연령별로 구분됐던 고객 서비스를 개개인마다 관심있는 분야를 맞춤으로 제공한다는 설명입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는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도 적용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우열 IT총괄 부행장

    "그 나라의 문화와 소비자들 특성에 맞춰 비대면채널의 강화 전략을 같이 연결해서 하고 있고요. 글로벌 플랫폼을 개발하고 오픈 예정에 있습니다."

    올 하반기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들이 쏟아지는 만큼 금융소비자들의 편의성도 한 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우열 IT총괄 부행장

    "고객보다 우리가 더 고객을 잘 알아서, 고객이 원치 않아도 먼저 제공해서 고객이 만족하게 하는 것이 저희 IT가 지향하는 바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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