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4만명대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8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7만명을 돌파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1일(한국시간) 오전 9시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80만 827명이며 사망자는 7만 39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나흘 연속 4만명을 넘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65만1천여명은 치료 중이고 107만8천여명은 회복됐다.
유력 6개 매체로 이루어진 언론 컨소시엄은 확진자가 하루 전보다 4만5천235명 많은 180만4천338명, 사망자는 1천270명 많은 7만52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근 1주일 동안의 코로나19 현황을 보면 전국 27개 주 가운데 10개 주는 피해가 늘고 있고 5개 주는 감소하고 있으며 나머지 12개 주에서는 진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5개 광역권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집중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던 남동부 지역은 소강상태에 들어갔으나 남부와 중서부 지역은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북부와 북동부 지역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사회적 격리를 완화하고 경제활동 재개를 서두르는 상파울루주에서는 코로나19가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영업 재개한 상파울루 시내 음식점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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