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풀고 여행 장려하는 일본…신규 확진 또 400명 육박

입력 2020-07-1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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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11일 38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9일(355명), 10일(430명)에 이어 사흘째 300~4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2만2천293명으로 늘었다.
도쿄도에선 이날 20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는 9일(224명), 10일(243명)에 이어 사흘째 200명대를 기록했다.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가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이다.
도쿄도의 누적 확진자는 7천721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키나와현에선 주일미군 5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후텐마 비행장 등 오키나와 주둔 미군 기지에서 수십 명이 새롭게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다마키 지사는 "감염이 단기간에 다수 발생하고 있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일본 내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상황인데도 일본 정부는 대규모 행사 규제를 예정대로 전날부터 완화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무관중 경기를 종료하고 10일부터 경기장 입장객을 받고 있다.
정부는 또한 오는 22일부터 관광업 등을 지원하는 `고 투(Go To) 캠페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여행 때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이나 쿠폰을 배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음식업을 지원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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