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금 값이 최대 온스당 1,900달러까지 올라 투자 수단으로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을 비롯해) 저금리 기조와 미 달러 약세도 금 가격의 상승을 지지한다"며 "금 가격은 금리와 높은 역상관성을 갖는데, 글로벌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는 데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만큼 중앙은행들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개연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미 달러가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데, 금이 미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 가치의 하락은 금 가격의 상대적 매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연구원은 "러시아 중앙은행의 금 매입 중단으로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은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면서도 "금 가격의 방향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금 가격은 밴드는 1,650 ~ 1,900달러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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