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 달에 이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5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 말보다 0.02%p 상승했다.
이 기간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2,000억 원, 연체채권 정리규모 역시 8,000억 원으로 전월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달보다 0.02%p 올랐다. 특히 대기업 연체율과 중소법인 연체율이 이 기간 0.03%p씩 증가해 상승폭이 컸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30%로 0.01%p 올랐고, 그 중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연체율이 0.53%로 전월 말보다 0.05%p나 상승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악화되면서 신용대출 연체율 상승 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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