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 故 박원순 의혹에 "숨쉬기 조차 어렵다"

입력 2020-07-13 17:48   수정 2020-07-13 17:5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검찰 내 성추행 폭로로 `미투(MeToo)`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47·사법연수원 33기) 검사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한마디도 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서 검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권변호사로서 살아오신 고인과 개인적 인연이 가볍지 않아 견뎌내기 힘들었다"며 "그런데 개인적 슬픔을 헤아릴 겨를도 없이 메시지들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한쪽에서는 네 미투 때문에 사람이 죽었으니 책임지라 했고, 한쪽에서는 네 미투 때문에 피해자가 용기 냈으니 책임지라 했다"며 "한 마디도 입을 뗄 수 없었고, 숨쉬기조차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서 검사는 2018년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는 이후 사회 각계로 확산한 `미투` 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서 검사는 "정치인도 국가기관도 아닌 제가 감당해야 할 일들은 언제나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한마디도 할 수 없는 페이스북은 떠나있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사망 전 자신의 전직 비서 A씨에게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당했다. A씨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서로 재직한 4년간 박 시장의 성추행과 성희롱이 계속됐으며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난 뒤에도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