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업계 종사자 대부분은 7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채권 관련 업무 종자 2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인 ‘2020년 7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통해 종합BMSI가 전달 대비 6.1포인트 하락한 98.3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BMSI지수는 100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기준금리BMSI는 직전월 대비 20.0포인트 하락한 101.0으로 집계됐다.
설문응답자의 99.0%는 7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1.0%는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투협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국내외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추가 금리인하 여력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금리전망BMSI는 전월보다 11.0포인트 하락한 100.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악화했다.
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비중이 전달(21.0%)대비 13%포인트 늘어난 34.0%를 기록하면서 물가BMSI는 전달 109.0에서 73.0으로 하락했다.
환율 BMSI는 88.0으로 전월 대비 8.0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의 21.0%는 환율 상승을 전망했고, 응답자 중 70.0%는 환율 보합을 예상했다.
금투협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하고 있지만, 최근 글로벌 증시가 급등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환율하락 압력 요인으로 작용해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전월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