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하나은행, 마이데이터부터 자문업까지…빅데이터 '속도' [4대은행 하반기 디지털전략]

장슬기 기자

입력 2020-07-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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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4대 은행의 하반기 디지털 전략, 세 번째는 하나은행입니다.

    하나은행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를 하반기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

    마이데이터부터 고객 맞춤 서비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인데, 하나은행의 빅데이터센터장을 장슬기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하나은행은 빅데이터에 기반해 금융서비스를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해 올초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했습니다.

    하나금융 내 융합기술원과 협업해 고도화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하나은행의 올 하반기 목표입니다.

    [인터뷰] 김창영 하나은행 손님빅데이터센터장

    "빅데이터, 마이데이터 이런 부분들은 손님들의 거래행태를 보고 그들의 행동을 데이터로 분석해서 알아내는 겁니다. 거기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그걸 얼마나 잘 찾아내느냐가 핵심입니다. 하나금융그룹 같은 경우 하나융합기술원에서 AI와 빅데이터분야 전문 인력들이 업무를 담당하는 특별한 조직이 있습니다."

    최근 금융당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 참여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창영 하나은행 손님빅데이터센터장

    "저희도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고요. 핀테크나 빅테크와 동일한 업으로 금융사가 경쟁하는 첫 무대가 될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준비를 하고 있고, 금융사들이 갖고 있던 노하우를 마이데이터 사업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느냐…"

    하나은행은 마이데이터 사업을 바탕으로, 나아가 새 수익원 창출을 위한 빅데이터 판매 자문업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영 하나은행 손님빅데이터센터장

    "데이터 거래소가 생기면서, 데이터를 판매하고 자문하는 서비스도 시행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있어서도 금융사의 새 수익원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빅데이터 판매 자문업 부문을 저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는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금융서비스에도 접목됩니다.

    현재 하나은행은 고객의 투자신청서에 대한 필체인식과 외환 송금시 예측 서비스 등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AI를 접목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개인별 맞춤 서비스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창영 하나은행 손님빅데이터센터장

    "앞으로 적용될 부분들은 고도화가 필요한 부분이긴 한데, 손님들이 은행을 찾아왔을 때, 거래를 했을 때 지금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찾아서 추천을 해준다던지, 그런 서비스들이 나오게 될 것이고요."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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