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북 "대부분 지역 경제활동 증가…여전히 낮은 수준" [생생 글로벌 경제]

입력 2020-07-16 08:10  

    美 6월 산업생산 5.4%↑…시장 예상 상회

    美 6월 수입물가 1.4%↑…시장 예상 상회

    美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 17.2…예상 상회


    지난 6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연준은 6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5.4%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전망치였던 4% 증가보다 양호하게 나오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산업생산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7.2% 증가했는데요. 제조업 생산은 미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렇게 크지 않지만, 글로벌 수요에 민감한 만큼 주요 경기 진단 지표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한편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6월 산업생산 지표와 관련해 향후 산업생산의 증가세는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월과 비교했을 때 6월 산업생산은 여전히 10.9% 낮은 수준이고, 7월 소비자들의 수요 반등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6월 수입물가와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도 발표되었는데요. 6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4% 오르며, 2012년 3월 이후 월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에너지 수입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수입 물가를 끌어올린 모습입니다. 또한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의 0.2에서 17.4 포인트 상승한 17.2를 기록했는데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역의 제조업 활동이 강한 반등세를 이어가며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 영역을 회복한 모습입니다.

    베이지북 "대부분 지역 경제활동 증가…여전히 낮은 수준"

    고용 증가…신규 해고 여부가 경제 활력 결정할 것




    연준의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공개되었는데요. 연준은 대부분의 지역의 경제 활동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의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도 크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고용은 증가했지만, 신규 해고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습니다. 또한 정부의 중소기업 급여보호 프로그램의 지원 하에 근로자들의 고용을 유지할 수 있었던 기업들이, 신규 해고를 피할 수 있는지 여부가 경제의 활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소비 지출은 자동차 및 주택 관련 용품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상승했고, 제조업도 최저 수준에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업 수요는 여전히 매우 약하다고 전했는데요.

    이번 베이지북은 전반적으로 5월의 베이지북에서 보다는 긍정적인 기류가 포착되었지만, 경제의 불학실성이 여전히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홍콩 특혜 종식·中관리 제재 행정명령' 서명

    폼페이오 "화웨이 등 中 기술기업 비자 제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끝내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홍콩 보안법 시행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과 거래하는 은행들을 제재하는 법안에도 서명한 바 있는데요.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 기업 등에 대한 제재로 보복하겠다고 나선 상태입니다.

    또한 오늘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비롯해 중국의 기술기업 인사들이 인권 탄압에 관여했다고 언급했는데요. 이에 따라 중국 기술기업의 일부 경영진에 비자 제한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화웨이의 5G 장비 사용 중단을 촉구한 가운데, 중국 기술 기업들의 인사 까지 나선 것인데요. 다만 구체적인 제재 대상과 인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틱톡을 금지하는 안에 대해서도 현재 광범위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이와 함께 남중국해 지역의 상황이 극적으로 변했다며, 미국은 중국이 주권을 침해했다고 생각하는 국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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