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한국소비자연맹, 모빌리티 서비스 품질 향상 나선다

유오성 기자

입력 2020-07-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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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모빌리티 이용자들의 안전 강화와 서비스 품질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서비스 사용자 경험 강화를 위해 한국소비자연맹과 `카카오T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소비자 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국소비자연맹은 카카오 T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해 전방위적 감수와 자문을 진행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사용자 보호 프로그램에 대한 자문을 시작으로, 디지털 교통 소비자들을 위한 서비스 표준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는 방안과 프로그램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영역이 사용자들에게 선택받는 ‘소비 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좋은 품질의 서비스로 긍정적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소비자 안전을 위한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협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1970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소비자 운동 전문 민간단체로 소비자 상담부터 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과 제도 제정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국내 소비자 운동을 이끌어 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7월, ‘퀄러티 & 세이프티 퍼스트` TF를 구성해 서비스 품질 고도화 및 안전 강화를 위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택시와 대리 서비스에 먼저 ▲택시 서비스 평가 시스템 개편 ▲112 자동신고 기능 도입 ▲승객과 기사의 사고 피해 시 법률 및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채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순차 도입해 시범 운영해 왔다.

회사는 한국소비자연맹과의 협력으로 과제를 더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모빌리티 업계의 오랜 관행과 인식을 한번에 바꾸는 것은 어렵기에 서비스 품질 강화는 가장 중요한 과제인 동시에, 가장 어려운 과제"라면서 "한국소비자연맹과의 협력은 기사와 승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안전, 품질 정책을 만들어 이동 문화의 혁신을 이룰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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