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어 시흥 아파트서 수돗물 유충…"살아서 꿈틀"

입력 2020-07-16 10:24  


인천에 이어 경기 시흥시 가정집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시가 조사에 나섰다.
시흥시 하상동 A아파트에 사는 주민 정모(48)씨는 16일 "아침에 중학생 아들이 세수하기 위해 세면대에서 수돗물을 틀었는데 유충이 나왔다"며 "4∼5㎜ 크기의 유충은 살아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는 "유충이 아주 작아 다른 주민들은 발견하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시에서 빨리 조사를 해야 할 것 같아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전체 822세대인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주민들로부터 아직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시흥시 맑은물사업소는 해당 아파트 다른 주민들을 대상으로 유충 발견 여부 및 원인 조사에 나섰다.
이 일대 수돗물은 연성정수장에서 공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활성탄을 이용한 정수장의 고도처리 과정에서 유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연성정수장은 아직 활성탄을 사용하지 않고 있어 조사해 봐야 유충 발생 여부 및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인천에서는 서구 등 곳곳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수돗물 유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