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세청 세수는 284조4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17일 발표한 `2020년 국세통계 1차 조기공개`를 보면 작년 국세청이 걷은 세수는 284조4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0.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가 89조원으로 비중이 가장 컸고, 이어 법인세(72조원), 부가가치세(71조원) 등의 순이었다. 법인세 가운데 47.8%는 제조업 법인이 부담했다.
상속 증여세의 신고건수와 재산가액은 증가추세를 이어갔다. 상속세 신고 건수는 9천600건(13.1%↑), 재산가액은 21.5조원(4.7%↑)이었다. 증여세 신고건수는 15만1천400건(4.3%↑), 재산가액은 28조3천억원(3.1%↑)으로 집계됐다.
전국 125개 세무서 중 세금을 가장 많이 걷은 곳은 대기업들이 밀집한 서울 남대문세무서로 13조7천206억원을 징수해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위는 관서 세수의 90% 이상이 법인세인 동수원세무서(11조3천758억원), 3위는 증권거래세 비중이 큰 부산 수영세무서(10조6천322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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