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그린벨트 해제 중단하라"

조연 기자

입력 2020-07-17 16:10   수정 2020-07-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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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청와대 앞서 공동 기자회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전국세입자협회 등 국내 시민단체 25곳이 그린벨트 해제 검토 중단을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오는 21일 오전 11시30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정부·여당·청와대가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을 명분으로 서울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그린뉴딜 종합계획의 도시숲 조성 6㎢를 더욱 더 초라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사회는 수도권의 무분별한 팽창을 막고,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하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들은 "그린벨트가 정부의 주택정책 실패의 희생양이 될 수 없으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주택공급은 집값 안정 보다는 수도권의 과대 집중을 심화시키고 도시환경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최근 정부의 부동산과 주거정책, 도시생태, 환경과 녹지, 균형발전, 법제도 등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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