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그린벨트 손대는 것 극도로 신중해야…공공기관 지방이전"

입력 2020-07-20 09:52   수정 2020-07-20 09:54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20일 주택 공급 문제와 관련,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 손대는 것은 극도로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서울 여의도 당사를 찾아 8월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등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가까운 시일 내에 공급 확대책이 나올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요가 많이 몰리는 바로 그곳에 공급을 늘리는 방안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예를 들어 공실 활용, 도심 용적률 완화를 포함한 고밀도개발, 근린생활지역이나 준주거지역 활용을 검토하거나 상업지구 내에서 주거용 건물 건축을 좀 더 유연하게 허용하는 방안이 있는가를 먼저 살피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이어 "현 단계에서 그린벨트 논쟁을 먼저 하는 것은 현명하지도 않고 책임 있는 처사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것이 서울에 집중되는 것이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라면서 "공공기관 및 국가시설의 지방 이전을 다시 의욕적으로 재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여당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중구난방으로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시장에 혼란을 준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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