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방역 인력이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인력지원을 포함한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휴식이 필요한 분들"이라며 복지부와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 이같이 당부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장기간에 코로나 대응과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선별진료소 등 방역 인력의 고생이 크다"며 "여름휴가 사용도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방역 인력에게 최소한의 휴식을 보장할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방역의 중심축인 선별진료소는 19일 기준 전국 621곳이 가동 중이다. 컨테이너박스나 천막진료소, 드라이브스루 등에서 전신보호복을 비롯해 5kg이 넘는 장비와 장구를 착용하고 검체 채취 등에 나서고 있다.
강 대변인은 "선별진료소가 2020년 1월부터 만들어졌다는 점에 주목해 주기 바란다"며 "1월에 만들어져 오늘 이시간까지도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으니 얼마나 격무로 인한 피로가 누적돼 있을지 짐작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분들도 더위를 식힐 권리가 있다는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