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경기부양 불확실성 부상에 혼조…약보합 마감

신재근 기자

입력 2020-07-22 15:56   수정 2020-07-22 16:00

코스피가 미국의 5차 경기부양책과 관련하 불확실성이 커지며 소폭 하락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7포인트(-0.01%) 내린 2,228.66에 거래를 마쳤다.
경기부양책을 둘러싼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이견이 존재한다는 소식이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우려로 외국인(1,016억원 순매도)과 기관(2,425억원 순매도)은 모두 팔자에 나서며 전날의 순매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개인은 3,63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60%)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금속(3.85%)도 금·은 가격 상승세와 연동되며 두각을 나타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5.33%)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였고 카카오(0.63%)와 삼성SDI(0.26%) 등도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삼성전자(-1.08%)와 SK하이닉스(-1.07%), LG화학(-0.75%), 현대차(-2.47%), LG생활건강(-0.14%)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상승 마감하며 800포인트를 목전에 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41포인트(0.56%) 오른 794.99에 장을 마쳤다.
기관(859억원 순매도)의 매도에도 개인(708억원 순매수)과 외국인(427억원 순매수)이 동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셀트리온헬스케어(0.59%), 알테오젠(3.04%), 케이엠더블유(2.38%), 에코프로비엠(1.40%)이 올랐고 씨젠(-1.16%), 에이치엘비(-1.75%), 셀트리온제약(-0.31%), CJ ENM(-0.91%), SK머티리얼즈(-1.17%), 펄어비스(-2.98%)는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달러당 1,195.3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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